[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교통신호망이 2020년까지 저속 유선망에서 초고속 무선통신망(LTE)으로 전면 교체된다.
시는 인천시내에 설치된 1941대 교통신호제어기의 통신회선을 LTE로 전환하고, 인천교통정보센터 내 장비를 보강해 국가에서 지정한 주요 기반시설인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기로 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시내 주요 지점의 교통신호제어기 200곳에 LTE망을 구축한 뒤 문제점을 개선해 전체 제어기로 확대, 2020년까지 LTE망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초고속 무선통신망이 구축되면 연간 1억 5000만원의 통신비용과 통신관 매설 등 공사비용 3억원 등 총 4억 5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호기 설치나 유지관리시 통신선 매설 등을 위해 보행자나 운전자를 불편하게 했던 보도와 차도의 굴착공사가 없어지고, 전신주 등에 어지럽게 얽혀있던 통신선도 사라져 도시미관 개선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단축과 업무처리도 간소화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신호제어 초고속 무선통신망 구축은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신호운영 등의 효과 뿐만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원도심이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첨단기술을 교통분야에 적용해 사고 없이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하는데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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