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첫 실무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면서 2월 말 예정인 북미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이정표가 마련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었을 뿐 아니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새로 지명된 그의 카운터파트와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 성사를 위한 복잡한 의제 중 일부를 논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21일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기 전 몇 안되는 '주(weeks)'가 남았다"면서 "스웨덴에서 지난 주말 진행된 실무협상은 마무리 됐다. (논의가) 조금 더 진전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2차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선 "말해줄 새 소식이 없다"면서 "그러나 이것을 말할 수 있다. 협상은 지금 꽤 진행 중이다.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