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남북 대학생이 함께 국토를 횡단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논의가 성사되면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국토대장정에서 남과 북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첫 국토대장정이 된다.
협약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서 청년 부문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을 위해 국토대장정을 논의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로 이번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북한을 방문해 북측 민화협과 국토대장정의 일정, 인원, 코스, 이동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을 통해 남북의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민화협과 함께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남북한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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