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한국금융지주 를 발행어음 징계 여부에 관계없이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19일 종가는 6만3500원이다.
이유는 ▲전통적으로 강했던 투자은행(IB) 수수료수익은 대체투자관련 수익이 반영되는 기타수수료수익을 합쳐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고 ▲해당 분기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수익이 양호할 것으로 에상돼서다.
구체적으로 기타수수료수익 부문을 보면 자회사 한국투자캐피탈 및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수익 일부도 포함된다. 해당 분기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특별한 펀드청산 및 차익실현이 없어 기타수수료수익 대부분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캐피탈의 수익이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채권도 괜찮다. 한국금융지주는 자기자본투자(PI)와 환매조건부채권(RP), 퇴직연금 등 관련 보유채권이 지난 3분기 기준 13조원에 달하는데, 그 중 회사채가 7조원으로 50% 이상 차지한다.
주가연계증권(ELS)도 한국금융지주의 주 수익원 중 하나인데 자체운용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60%수준을 나타낸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ELS 발행 및 조기상환 잔고가 감소해 상품운용수익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발행어음 관련 징계를 받을 가능성에도 여전히 이 회사를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개인대출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의 징계 수위에 따라 최악의 경우 일부 영업정지까지 받을 수 있다.
그는 "발행어음 관련 금감원 징계는 관련 사업 신규영업정지로 삼성증권 사례를 참고하면 징계기간은 6개월 이상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이익은 6000억원을 웃돌아 증권업계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한 뒤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꾸준히 넘기고 있다.
올해엔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대형사 신용공여한도 200% 확대로 인수금융 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 관련 카카오와의 지분교환도 오는 6월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도 큰 변동이 없는 한 1위를 무난히 지킬 것으로 예상돼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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