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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케이블TV, IPTV에 졌다…시장 기능 작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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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규제 '중립적 입장' 강조하면서도 합산규제 도입되지 않더라도 케이블TV 업황에 대해선 회의적 입장 피력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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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합산규제와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이다"고 전제하면서도 "(합산규제를) 하지말자고 해도 실질적으로 시장의 기능이 작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료방송 점유율 합산규제 재도입과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박 사장은 특히 "우리나라는 IPTV에 케이블TV가 진 것과 다름 없다. 미국은 거꾸로 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반대"라면서 "그런 부분이 시장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박 사장의 발언은 합산규제를 재도입 하지 않더라도 케이블TV에 대한 인수합병(M&A) 유인이 크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합산규제 재입법이 불발되더라도 KT가 케이블TV인수로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이 언급한 '시장의 기능'은 IPTV의 강세와 케이블TV의 부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블TV 시장을 IPTV가 잠식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해 상반기 6개월 평균 가입자 수는 IPTV가 1471만6575명, 케이블TV 1398만4967명으로 격차가 100만명으로 벌어졌다.

박 사장은 "내일(법안소위) 정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논의를 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 대해선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정보방송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법안과 유료방송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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