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그리스 아테네에서 이웃 나라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 합의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20일(현지시간) 열려 10만명이 거리로 나왔다.
푸른색과 흰색이 섞인 그리스 국기가 곳곳에서 물결 친 이날 시위에서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가스를 발포했다. 폭력시위 양상을 보이면서 경찰 25명이 부상을 입고 시위 참가자 2명이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리스 보안당국은 밝혔다.
시위대는 "마케도니아는 그리스"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으며 '마케도니아'라는 명칭이 이웃 나라의 바뀐 국호에 들어가는 이상 어떤 합의안도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FP는 30명 가량의 가면을 쓴 청년들이 나타나 의회 건물을 폐쇄해야한다고 밀어붙이면서 돌 등을 던지면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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