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무역관 개설에 따라 KOTRA는 기존 하노이(북부), 호치민(남부) 무역관과 함께 신남방 정책 핵심 국가인 베트남 전역에 우리 기업 진출 지원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베트남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3개 이상 무역관이 들어선 7번째 국가가 됐다.
권 사장은 개관식에 앞서 중부 지역에 진출한 14개사와 간담회를 별도로 갖고 애로 사항을 들었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다낭 무역관은 공유오피스 개념을 도입, 우리 기업 누구나 편하게 업무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열린 무역관'으로 조성했다"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베트남 중부에 우리 기업은 두산중공업, 팬코 등 50여개 제조 기업이 진출해 있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나 베트남 정부의 중부 지역 육성 정책, 북부와 남부 지역 대비 낮은 인건비 및 토지 가격, 섬유(꽝남·후에), 자동차 부품(다낭·꽝남), IT(다낭), 관광·서비스(다낭·꽝남·후에) 등에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열려 있다.
권 사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으로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라며 "다낭 무역관 개설을 계기로 그동안 북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 양국 경제 협력의 온기가 중부 지역으로 확산돼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