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종사자 음주 측정·단속 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에어부산 은 항공업계 최초로 승무원·정비사·운항관리사 등 항공종사자에 대한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하는 음주 측정 시스템은 항공종사자 개인별로 음주 측정을 가능하도록 하고, 해당 기록을 전산화 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에어부산은 항공종사자가 근무 전 필수로 자가 측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되, 본인이 직접 측정했는지도 파악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측정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해당 내용이 관리자에게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로 통보돼 음주자의 근무 현장투입이 원천 차단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음주 측정 시스템은 오는 4월께 개발을 마치고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현재는 현장에서 담당자가 무작위로 음주 측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스템이 적용되면 전 인원에 대해 음주 측정 및 단속, 기록관리가 별도의 인력없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