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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혜원의 "검찰수사 같이 받자"에 "오해, 답변 필요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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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혜원의 "검찰수사 같이 받자"에 "오해, 답변 필요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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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오해"라고 일축했다.
손 의원은 자신에 대한 옹호를 철회하고 입장을 바꾼 박 의원에 대해 그가 목포 3선 의원임을 지적하며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리게 된 과정에 대해 박 의원의 개입 의혹을 제기해왔다.

박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홍률 전 시장,김종식 현 시장 관계는 제가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사업과 조선내화 굴뚝 고로 등의 근대산업문화재 지정에 대해 저는 이미 2017년도부터 기사 내용처럼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19일에도 재개발조합 회장 등 20명 조합원들이 제 지역사무실 방문,조선내화 주차장 매입 알선을 요구했으나 사유재산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습다"고 밝혔다. 또 "중흥건설,SBS관계도 관계없다고 믿는다. 꼭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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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민주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에 대해 강한 유감을 느꼈다고 했다"라는 질문에 "그 분이 제 편을 들 때도 이미 생각했던 것인데 그 분이 요즘 하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박 의원과 제가 의심하고 있는 목포 고층 아파트 건설관련자들과 할 수만 있다면 함께 조사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목포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안 나올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더 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도시 재생 관련 후보가 있다면 그 분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들이 눈에 띤다면 제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 목포 3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낮까지만 해도 손 의원을 지지하다가 당일 밤 갑자기 입장을 선회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절차와 과정이 정당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 민주주의 법치국가는 과정도 정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 스스로도 목숨, 재산, 의원직을 다 걸겠다고 밝혔다.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9일에는 "저는 곰이고,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면서 이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 물을 다 흐린다. 어떤 경우에도 목포 구도심 재생사업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손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조사를 가는데 박지원 의원님을 빠뜨렸다”며 “목포시장 세번 바뀔 동안 계속 목포지역 국회의원 했다. 그 기간 중에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 풀렸다.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듯 사라지는 듯 하다가도 서산온금지구 고층아파트는 계속 다시 살아 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위 여당 간사를 맡아왔던 손 의원은 전남 목포시 ‘문화재 거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일대 건물을 사들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재 지정 업무를 하는 문화재청은 문체위 소관 기관이다.

민주당은 손 의원의 탈당을 만류해왔지만 확산이 지속되자 손 의원의 탈당을 수용하기로 했다. 탈당계는 오늘 중에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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