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1~2분기 적자 기록에 연간 실적은 결국 적자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올해 상반기도 부진할 것으로 보여 올해 연간 실적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다만 연간 실적은 약 5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영업적자 3264억원을 만회하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14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 누적 1863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연간 영업적자를 예상했으나 메리츠종금증권과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00억원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고,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성수기 수혜와 효과적인 비용 관리로 전 분기 대비 증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LCD TV패널 가격이 현금원가(Cash Cost)까지 하락하면서 중국과 대만업체들이 감산을 시작했다"며 "2분기부터 LCD TV패널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