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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도시재생사업 지속…국회의원 다시 출마하지 않을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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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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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온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다만 민주당이 자신의 탈당을 끝까지 만류했다는 점과 부동산 투기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목포 도시 재생사업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적을 내려놓겠다”라면서 “검찰에 대한 저의 증거가 한 가지라도 나온다면 알아서 (국회의원 사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명예를 위해 SBS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직은 내려놓겠지만 목포 도시 재생 사업을 지속할 뜻도 밝혔다. 손 의원은 “문체위도 떠나있겠지만, 무형문화재 제도 정비, 역사 문화기반 도시 재생 이 일들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법안을 만들고 정책을 제안하겠다”라면서 “제가 나서서 제 뜻에 동의하는 분들과 함께 더 구체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검찰 수사를 받은 뒤 다시 민주당에 복당할 뜻을 밝혔다. 그는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 있겠다. 검찰에 모두 수사 의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게 밝힌 뒤 제 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결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손 의원은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 그것이 진실의 힘”이라면서 “부동산 투기, 부당한 압력행사,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한 왜곡 보도를 모두 검찰에 수사 의뢰해 엄정한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당을 떠나는 것은 당을 살리기 위해서, 더 이상 이러한 말도 안되는 일이 상습적으로 자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지역구인 마포 주민들에게 “저를 뽑아주신 것은 민주당 의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직을 내려놓겠지만 최선을 다해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여의도 문법으로 대처한다면 살짝 고개를 숙이고 간사직을 내려놓고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그것은 손혜원이 아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계는 오늘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끝까지 탈당을 만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손 의원은 “탈당 생각을 언제 했나”라는 질문에 “SBS 기사가 확장될 때 했다”면서 “당 대표에게 나가겠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뜻을 접고) 그때쯤에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다른 언론까지 나서서 더 확대되는 것을 보고 확실하게 마음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탈당 후 명예회복한 뒤 다시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 100번쯤 이야기했다”라면서 “저는 국회의원이 된 것이지 정치인을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으로 바꾸기 위해서 총선 때 (정치권에) 들어왔다”면서 “대선을 통해 제 역할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뽑아준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서 국회의원을 사퇴할 수는 없다”라면서 “박지원 의원을 상대할 그런 정치인들이 눈에 띈다면 제가 함께 하겠다. 다만 (제가) 다시 국회의원(선거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손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당으로서는 손 의원이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것을 만류를 많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의원이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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