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세번째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 행사가 진행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참여 규모는 이전보다 소폭 줄었다. 행사 주최 측에서는 약 50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고 집회 허가를 신청했지만 대체로 그 규모에는 크게 못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당초 계획은 내셔널 몰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눈과 얼음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예보됐고 셧다운으로 국립공원관리국이 눈을 치우지 않아서 주최 측은 행사 이틀 전 집회 장소와 행진 루트를 변경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트럼프 정부와 권력층에 대한 분노와 항의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주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타깃이 됐으며 그동안의 여성비하와 성추문, 특히 고교시절의 성폭행이 폭로된 브렛 캐버노 대법관이 지난 가을 대법관으로 의회 승인을 받은 일 등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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