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의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첫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1시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씨를 만나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오전 9시부터 계획돼있었으나 조씨 변호인의 사정으로 변경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씨는 이날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 전부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이번에는 조씨의 입장을 충분히 들으려고 했다"며 "피의자조사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씨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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