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株 주가 쑥…유니크 66%·이엠코리아 37%↑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엠코리아는 전날 자기주식 52만9094주를 처분해 운영자금 약 51억원(1주당 9690원)을 확보했다. 이엠코리아 관계자는 "개발, 투자자금 등에 쓰일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몇 년간 자기주식 취득으로 자금이 묶여있었다"고 설명했다.
자기주식 처분은 주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엠코리아 관계자는 "시장에 물량을 내놓으면, 주가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장 시작 전 펀드사 등 일반 기관에 일대일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뉴로스 는 자기주식 62만8272주를 약 50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 들어 뉴로스 주가는 전년동기대비 27.09% 올랐다. 자기주식 1주당 처분가액은 8028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날 시장 종가에서 5% 할인한 수준이다. 처분 방법은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이다.
유니크는 18일 자기주식 35만주를 처분했다. 처분 금액 규모는 약 43억원(주당 1만2160원)이다. 회사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회사 자기주식 취득자금 회수"라고 밝혔다.
유니크 도 수소차 테마주로 묶이면서 최근 크게 올랐다. 올해 주가 수익률은 66.45%에 이른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유니크에 대해 주가급등에 따라 오는 21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날 이후 2일동안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 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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