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김 국무위원장의 특사로서 방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90분간 면담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이 북미 2차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를 공식화함에 따라 장기 답보상태를 보여온 북핵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논의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그러나 구체적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은데다, 북한이 희망해온 '제재 완화'를 놓고 양측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우리는 계속 진전하고 있고, 계속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인 억류자 석방 등 북한으로부터 매우 좋은 조치와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대화를 계속할 것이고 대통령은 다음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볼 때까지 대북 압박과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완화' 방침을 고수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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