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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車' 산업…3년 연속 생산·수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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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3년 연속 감소했다. 그나마 내수가 소폭 증가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전년 대비 2.1% 감수한 402만9000대를 생산했다.
수출은 유럽연합(EU), 동유럽,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최대시장인 미국에서의 정체, 중동·중남미 지역의 경제불안 등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한 244만900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과 EU지역은 경기회복으로 전년에 이어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알제리 등으로의 수출 증가로 아시아지역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했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는 시장정체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로의 수요구조 변화, 중동·중남미지역은 경기불안, 아시아지역에서는 역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감소했다.

차급별로 보면, 승용차 중 SUV 및 대형차의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SUV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체 수출 비중의 절반을 상회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차 및 중소형은 감소추세에 있다.
내수는 신차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수입차 업계의 적극적 마케팅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1만30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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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경우 SUV 판매량 증가에도 경차시장 위축, 소·중·대형 세단의 수요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한 153만2000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BMW의 차량화재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 재개 등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한 28만1000대를 판매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감소에도 친환경차의 판매·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각각 26.3%, 10.1% 뛰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자동차산업 실적은 생산(24.2%), 내수(4.1%), 수출(22.6%)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SUV 등 신차출시효과와 수출 증가, 전년 동월 생산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35만6940대를 생산했다. 내수도 신차 출시효과, 개별소비세 감면,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4.1% 증가한 15만9864대를 기록했다. 수출도 신차 효과와 전년도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 친환경차 수요증가 등으로 22.6% 증가한 21만9313대를 나타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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