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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극한직업' 진선규 "연극 후배들, 밥 못 사게 해 몰래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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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극한직업' 진선규 "연극 후배들, 밥 못 사게 해 몰래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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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대학로 후배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밝혔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 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진선규는 절대 미각의 소유자 마 형사 역으로 분한다. 요리 학원과 액션 스쿨을 병행하며 닭 발골 작업과 강도 높은 액션을 동시에 소화했으며 요리와 수사를 양손에 거머쥔 마성의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2017)에서 위성락 역으로 분해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강렬한 액션과 우락부락한 인상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그해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기도. 1년이 지난 현재 그는 ‘범죄도시’를 향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역할이 강렬해서 사람들이 ‘실제로 무서운 사람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소중한 작품과 역할이지만 다른 캐릭터가 생겼으면 좋겠다. ‘극한직업’이 정반대의 역할이지 않냐. 이렇게 제가 보여드릴 게 많다. 또 다른 대표작이 생겼으면 좋겠다. ‘범죄도시’가 제 첫 번째 대표작이라면 두 번째 대표작은 ‘극한직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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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범죄도시’ 이후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달라진 변화에 대해 전했다. 그는 “불과 1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달라졌다. 저는 오디션을 보며 작품을 해왔는데 이젠 감사하게도 제안이 먼저 들어온다. 아마 모든 배우가 꿈꾸는 순간일 거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최근 광고도 촬영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짧게(단발) 두 편을 찍었다”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늘어난 작품 수와 광고 촬영까지. 수입에 변화는 없을까. 이를 언급하자 손사래를 치며 “1년 전에 비하면 많아졌지만 집을 사거나 어딘가 투자를 할 만큼은 아니다. 가족끼리 배불리 먹을 정도는 된다. 또 후배들을 만나면 한두 명이 아니라 열 명이 넘어도 시원하게 밥을 살 정도”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대학로를 무대로 활동하는 후배들 이야기가 나오자 목소리가 커졌다. 그는 “연극을 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안 먹는다. 술만 많이 마신다. (웃음) 후배들에게 ‘더 시켜도 돼’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후배들이 ‘형 돈 내지 마’라고 한다. 예전에는 후배들이 저를 많이 사줬다. 요즘도 사주겠다고 하면 후배들이 ‘더치페이하자’고 한다. 또 내가 산다고 말하면 많이 먹지 않는다. 그래서 몰래 밥을 산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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