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사법농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은 구속수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16일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수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3명 중 2명인 66.7%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6.1%에 그쳤다.
또 서울(찬성 75.8% vs 반대 20.8%)과 부산·울산·경남(65.0% vs 31.4%), 대전·충청·세종(64.6% vs 28.7%), 경기·인천(63.5% vs 26.8%), 대구·경북(54.1% vs 35.5%), 30대(76.8% vs 19.2%)와 40대(71.3% vs 20.7%), 50대(58.1% vs 36.7%), 60대 이상(50.5% vs 40.5%), 중도층(67.6% vs 25.8%), 바른미래당 지지층(74.1% vs 22.0%)과 무당층(63.6% vs 20.5%)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8.3% vs 반대 73.1%)에서는 반대가 70% 이상으로 대다수였고, 보수층(44.1% vs 50.4%)에서도 반대 여론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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