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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젠 친황?…계파얘기 더 안나오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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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국민투표 추진…반드시 폐기하는 방향으로 가야"
"바른미래당,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뜻 같이 하기로…국회서 싸울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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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과천(경기)=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당내 또다른 계파 형성조짐에 우려를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해 "오늘 아침에 들어오는데 '친황(親황교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더라. 친박·친이를 넘어섰더니 이제 친황을 들고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은) 전당대회 캠프에 못 들어가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전당대회 이후 미래로 가기 위해선 이제 더이상 계파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가 이같이 언급한 것은 황 전 총리 입당식 당일 당내 초·재선 의원 8~9명 가량이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나 황 전 총리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통합을 하는데 있어서 당헌당규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가 앞으로 좀 곤란하지 않겠느냐"며 "(어길 경우)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말하는 것 보다 당헌당규를 잘 지켜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야 4당이 공조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해야할 산적한 일들이 있는데 국회를 열지 않고 뭉게고 있을 수 없다. 설 앞두고 국민들 의혹을 밝힐 것은 밝히고 각종 잘못된 정책에 대해 질타할 건 질타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바른미래당이 이번에 저희가 제출한 (김태우) 특검이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내부고발과 관련된 청문회 개최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국회에서 이런거 하나하나 챙겨가겠다. 의원님들도 1월 임시국회에서 가열찬 투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 내에서 균열이 일고 있는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선 투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투표로까지 가는 방향을 야당과 공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1호 정책저항 운동으로서 반드시 폐기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예종광 칭화대 교수 초청해 '대만의 경험으로 본 탈원전 정책과 국회와 시민운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조찬간담회를 열고 탈원전 공부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탈원전 정책은 반환경 정책"이라며 "바른미래당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문제와 탈원전 정책을 전체적으로 공론화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같이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어제 상임고문단이 야당이라면 장외에도 나가야 한다고 하는데 장외에 나가더라도 의회를 버릴 순 없다"며 "지역 때문에 바빠서 힘들겠지만 좀 더 상임위원회에 집중해달라. 가장 좋은 전쟁터는 의회"라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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