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D램 가격이 올해 1분기 최대 2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공급 업체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OEM)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분기 D램 가격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는데, D램 8기가바이트(GB) 모듈 가격이 55달러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달 평균 가격 60달러에 비해 10%가량 하락한 수치다.
예상 외의 D램 가격 하락은 재고 상승 때문이다. 특히 한국 업체들의 재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미국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해 재고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이에 따라 출하량이 적어 1분기에도 상당한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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