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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찢어지고" 작년 손상화폐 4.3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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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5만원권(사진 : 한국은행)

손상된 5만원권(사진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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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손상된 화폐가 4조원이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교체비용만 639억원이 소요돼 국고 낭비도 심하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약 6억2700만장으로 액수로는 4조2613억원에 달했다. 전년 6억200만장, 3조7693억원 대비 각각 4.1%, 1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폐기된 손상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도 639억원으로 전년 617억원보다 3.6% 늘었다.

"불타고, 찢어지고" 작년 손상화폐 4.3조, 역대 최대 원본보기 아이콘

은행권(지폐)은 총 5억9000만장이 폐기됐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3억3000만장(폐기은행권의 55.4%), 1000원권 2억2000만장(36.7%), 5000원권 3000만장(5.8%), 5만원권 1000만장(2.0%)이었다. 주화는 3700만개가 폐기됐다.
폐기된 지폐를 낱장으로 높게 쌓을 경우 총 62.5㎞에 달하며 이는 롯데월드타워의 113배, 백두산 높이의 23배, 에베레스트산의 7배에 이른다.

지난해 일반 국민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한 손상화폐는 56억4000만원으로 전년(46.1억원) 대비 10억3000만원(22.4%) 증가했다.

손상된 연못주화(사진 : 한국은행)

손상된 연못주화(사진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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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교환액은 총 23억원으로 5만원권 18억6000만원(은행권 교환액의 81.2%), 1만원권 3억9000만원(16.8%), 1000원권 2800만원(1.2%), 5000원권 1800만원(0.8%)이었다.

주요 손상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경우가 12억7000만원(2377건, 교환액의 55.0%), 불에 탄 경우가 7억8000만원(1103건, 34.1%),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2억5000만원(1732건, 10.9%)이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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