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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이노테라피, 항응고제 복용 환자 중심으로 초기 시장 포지셔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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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IBK투자증권이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이노테라피에 대해 항응고제 복용 환자들을 중심으로 초기 의료용 지혈제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 문경준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피브린글루 계열의 지혈제는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 환자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사용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이 시장을 대상으로 이노테라피의 지혈제 제품의 초기 시장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이노테라피의 지혈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홍합이 수중환경에서 보이는 강력한 표면 접착력에 관여하는 물질을 활용해 폴리도파민 코팅과 표면개질을 통해 지혈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기전이라고 한다. 체외용 지혈제인 이노씰은 상용화 단계다. 문 연구원은 "이노씰은 2015년 3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2016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2018년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을 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유럽 CE인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연내 승인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노씰이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규모는 1조원 정도이며, 국내 시장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3% 수준인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현재 국내 대형병원(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에 이노씰이 공급되고 있으며, 월 사용액은 최근 수천만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체내용 지혈제로는 이노씰플러스와 엔도씰이 있다. 문 연구원은 "체내용 지혈제 파이프라인인 이노씰플러스는 피브린글루 제품과의 비교 확증임상(국내 식약처 Class 4등급·이노씰은 Class 2등급)을 종료하고, 1H19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노씰플러스는 간·위암 절제 수술 후 지혈이 필요한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확증임상을 진행했으며, 간암 절제 수술 환자 대상으로 확증임상 종료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체내지혈제 엔도씰은 점막이 많은 소화기관 시술시 발생되는 혈관출혈에 사용되는 흡수성 지혈용품으로, 산도가 높은 점막에서의 지혈에 특화된 효능을 내는 지혈제다. 분당차병원에서 확증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품목허가 후 연내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문 연구원은 전했다.

이노테라피는 조직 누공(Leakage) 및 약물전달(Drug Deliverty) 파이프라인도 연구·개발(R&D)중에 있다고 한다. 문 연구원은 "누공 및 약물전달쪽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R&D 및 비임상단계에 있으며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출혈관련 파이프라인을 사업기반으로 해서 누공 및 해당 기전을 활용한 약물전달까지 기술 플랫폼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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