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문경준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피브린글루 계열의 지혈제는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 환자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사용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이 시장을 대상으로 이노테라피의 지혈제 제품의 초기 시장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노씰이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규모는 1조원 정도이며, 국내 시장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3% 수준인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현재 국내 대형병원(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에 이노씰이 공급되고 있으며, 월 사용액은 최근 수천만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체내용 지혈제로는 이노씰플러스와 엔도씰이 있다. 문 연구원은 "체내용 지혈제 파이프라인인 이노씰플러스는 피브린글루 제품과의 비교 확증임상(국내 식약처 Class 4등급·이노씰은 Class 2등급)을 종료하고, 1H19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노씰플러스는 간·위암 절제 수술 후 지혈이 필요한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확증임상을 진행했으며, 간암 절제 수술 환자 대상으로 확증임상 종료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노테라피는 조직 누공(Leakage) 및 약물전달(Drug Deliverty) 파이프라인도 연구·개발(R&D)중에 있다고 한다. 문 연구원은 "누공 및 약물전달쪽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R&D 및 비임상단계에 있으며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출혈관련 파이프라인을 사업기반으로 해서 누공 및 해당 기전을 활용한 약물전달까지 기술 플랫폼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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