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계진출을 반대하는 여론이 지지한다는 여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범보수·야권 유권자들은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반면, 범진보·여권은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등 진영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15일 하루동안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대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0.0%로, 지지한다는 응답(37.7%)보다 12.3%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광주·전라(반대 75.3% vs 지지 14.7%)와 대전·세종·충청(51.1% vs 33.6%), 부산·울산·경남(50.3% vs 35.9%), 경기·인천(50.4% vs 38.5%)등에서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또 40대(반대 56.9% vs 지지 32.1%)와 30대(55.7% vs 31.2%), 20대(52.1% vs 30.2%), 50대(50.7% vs 33.0%), 진보층(71.3% vs 17.9%)과 중도층(53.4% vs 34.7%)에서도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그러나 대구·경북(반대 38.2% vs 지지 50.2%)과 60대 이상(38.5% vs 54.9%), 보수층(21.5% vs 71.4%)에서는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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