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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과거앞에 겸허해야"…이 총리, 잇단 소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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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앞두고 손병희 선생 묘소 참배
민생현안점검조정회의서는 "日 지도자들, 자국내 반한감정 부추겨" 언급하기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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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한일 관계와 관련한 발언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 총리는 전날인 12일 서울 우이동 의암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한 자리에서 "올해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관이 함께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며, 미래 100년을 다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헌신으로 조국은 1945년 일제 식민통치에서 해방됐지만 조국은 남북으로 분단됐고, 35년여 피지배의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다"며 "조국의 분단은 극복돼야 하고, 역사의 상처는 치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일본을 겨냥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루며 아시아 지도국가로 발전했지만 그 과정에서 일본은 이웃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했다"면서 "그 상처가 적어도 피해 당사자의 마음에는 아직도 남아 있고, 그런 사실 앞에 일본은 겸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본이 지도국가에 걸맞은 존경과 신뢰를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하고,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가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한 것은 이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참배 후 방명록에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에 걸친 우국애민(憂國愛民)의 충정과 실천을 기립니다.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기억하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총리는 지난 1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도 "일본 지도자들이 자국내 정치적 목적으로 반한감정을 자극하고 이용하려는 시각이 한국에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해 최근 한일관계 악화가 일본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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