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18) 사우디아라비아 소녀는 캐나다의 망명 허용을 받아 이날 저녁 경유지인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알-쿠눈은 태국 방콕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서울로 이동한 뒤 다시 캐나다행 비행기를 갈아탈 예정이다.
가족 학대를 피해 해외로 달아나려다 태국 공항에서 강제 송환 위기에 처했던 사우디 아라비아 10대 소녀 무함마드 알-쿠눈(18)이 11일(현지시간) 태국 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앞서 알-쿠눈은 가족의 학대와 폭력을 피해 호주에 망명하려고 쿠웨이트 공항을 떠나 지난 6일 경유지인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태국에서 여권 등 여행서류를 빼앗기면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여 알-쿠눈의 망명을 허용했다"며 "캐나다는 전 세계 인권과 여성의 권리를 옹호할 것이라는 명확한 입장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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