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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회복 기대감에 GBC호재까지…체면살린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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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현대차 가 3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 이후 'V자 반등'과 올 상반기 실적 기대감,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등으로 주가가 12만원선까지 올라섰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26조2800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하락에 9만2500원까지 떨어지며 시총 10위(19조8284억원)까지 감소했던 것보다 24.6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25조6000억), LG화학(24조8500억), 포스코(22조3600억원), NAVER(21조9200억)를 앞지르며 구겼던 체면 살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89억원(전년동기비-76.0%)에 그쳐 주가가 9만원대까지 급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8150억원(+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 GBC 착공과 지배구조 개편이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서면 검토 끝에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GBC 사업은 향후 서울시의 건축허가, 굴토심의(지반 안전 검사 등) 등을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BC 사업은 현대차가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해 높이 569m인 105층 규모의 빌딩 1개와 35층짜리 호텔·오피스텔 1개, 6~9층 규모 컨벤션·공연장 3개 등 총 5개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메인 빌딩은 현재 국내 최고 빌딩인 롯데월드타워(555m·123층)보다 14m 정도 높다.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 명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일시적인 실적 하락은 올 1분기부터 해소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4분기 실적은 신차 투입 초기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융·기타 부문의 부진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자동차 본업의 추가적인 악화라기보다는 신차 사이클상의 통상적인 초기 수익-비용 비대칭과 비주력 부문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기 때문에 당장 1분기부터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올해는 한국과 미국에서 상반기 모델 라인업이 양호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신차 성과가 추가적인 동인이 될 수 있다"면서 "주가는 상반기 강화되는 신차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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