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인사들 회담관련 북미간 소통 시사"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2차 북ㆍ미정상회담의 전격적인 발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비핵화 대책 특별위원회 초청 간담회'에서 "2차 북ㆍ미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으며 지체되지 않고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3면
강 장관은 간담회 전 민주당 비핵화특위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한 자료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은 2차 북ㆍ미정상회담 및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등 주요 계기를 앞두고 한반도 문제 관련 북ㆍ중간 전략적 소통과 공조를 강화한 것"이라면서 "최근 미국 주요 인사들은 2차 북ㆍ미정상회담 관련 북ㆍ미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미국 내 일각에서 북ㆍ미대화에 대한 회의론 등 대북 강경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세심한 국면 관리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북ㆍ미 회담의 구체적인 시점이 언급됐나"라는 질문에 "지금 말씀드릴 근거는 없지만 북중 4차 회담이 북ㆍ미회담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남은 것은 장소와 택일일 것"이라면서 "장소 확정은 한달 안에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ㆍ미 회담 장소에 대해서 언급이 됐나"라는 질문에는 "북ㆍ미가 몇 가지 후보지를 놓고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의견 접점이 생겼을 때에는 답사 움직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면서 "아직까지는 답사 움직임 전 단계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어제 문 대통령이 2차 북ㆍ미회담 이후에 하는 것으로 정리하셨기 때문에 추가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고, 개성공단 재개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2차 북ㆍ미회담, 후속 정상회담에 이은 실무협상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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