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행운빈다"…트럼프, 앙숙 아마존 CEO 베이조스 이혼에 돌연 덕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결혼 25년만에 이혼을 발표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국경지대를 방문하기 전 백악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조스 이혼 얘기와 관련해 "그것은 아름다울 것이다.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2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름답다'는 발언을 무슨 의미로 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미국 언론의 그의 주된 관심사가 '아마존 때리기'라는 말이 있을 만큼 베이조스를 못마땅하게 여겨온 전력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를 두고 미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표적인 베이조스를 저격하고픈 유혹에 저항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당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존은 문제를 안게 될 것"라며 그를 공개 비판했다.
취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이 헐값으로 소포를 배달하게 해 우체국에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 아마존 때문에 소매상이 큰 피해를 봤고 일자리가 사라졌다"등 아마존을 공격해왔다.

특히 베이조스는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여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그는 앙숙지간인 WP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가 나올 때마다 "WP는 로비스트로 등록해야 한다"고 독설을 가하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측근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간 '세계 부호 순위'를 발표하는 경제전문지 포브스 편집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실제 자산이 집계액보다 많다며 로비 활동을 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