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용, 아이폰 든 취재진에 “갤럭시였으면 내가 인터뷰 했을 텐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의 비공개 간담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이 총리에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방명록 작성을 권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1시간 20분여간 이 총리와 동행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이 총리의 저서 『어머니의 추억』을 읽었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기념사진 촬영에서 “양복 입은 사람들 빼고 작업복 입은 사람들만 찍자”고 제안한 데 이어 "저도 들어가서 한장 찍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행사 후 퇴장길에 이뤄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농담도 던졌다. 이 부회장은 자신에게 질문하던 취재진의 핸드폰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인 것을 보더니 “갤럭시였으면 내가 한마디 (인터뷰) 했을 텐데…”라고 웃었다.

이 총리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삼성에 투자나 일자리 관련 당부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전혀 제 입에선 부담될만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이 부회장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다”고 대답했다. 또 “(이 부회장께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고 이 부회장에게 “격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또 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