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3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기재부) 사무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와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발견된 소동과 관련해 신 전 사무관의 부모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심성이 여린 재민이는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주위에 폐를 끼친 점을 많이 괴로워했다. 본인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 나선 일이 생각보다 너무 커져 버리기도 했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려 한 것 같다"라며 "자식이 안정을 취하도록 한 다음, 필요한 모든 조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수 있도록 돕겠다. 부디 국민 여러분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신 전 사무관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청와대가 적자국채 발행과 KT&G 사장 교체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기재부와 진실공방이 벌어지자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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