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관주 기자, 유병돈 기자, 정동훈 기자] 3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잠적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경찰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모텔에서 발견했다. 신 전 사무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스스로 모텔을 걸어나왔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전 7시 대학 선배 A씨에게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이 담긴 예약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잠적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전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11월 적자국채 추가 발행 과정에 청와대의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인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을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해 기재부에 압력을 행사한 당사자로 지목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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