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싱크탱크 '프리덤 코리아' 26일 출범…고영주·류석춘 등 참여

520명 이름 올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주도의 싱크탱크인 '프리덤코리아 포럼'이 26일 출범한다.

창립식을 겸해 정책토크쇼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이게 경제냐'를 주제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이어 지정토론, 창립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포럼에는 학계·법조계·의료계·문화예술계·언론계 등 다양한 인사 5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주요 인사 중에는 홍 전 대표 시절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제성호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홍 전 대표 시절 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연재 변호사와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고영주 변호사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회장 등 시민사회 단체도 참여했다.

포럼측은 한국당 현역 의원이나 원외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치인은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현 정권을 운동권 정권으로 규정하며 "한반도에 좌파 연방을 정착시키려는 무서운 음모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이어 "현 정권은 나라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통째로 부정하면서 대한민국을 좌파의 나라로 만들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세력에 맞서 불퇴전의 각오로 나라의 정체성을 통째로 해체하려는 좌파의 망국적 음모를 막아내고,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