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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쑥스러워" 'PMC' 하정우, 최연소 1억 배우라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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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쑥스러워" 'PMC' 하정우, 최연소 1억 배우라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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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한 평가는 감사하지만 쑥스럽다.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낀다." (하정우)

배우 하정우가 '최연소 1억 배우' 수식어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영화 'PMC: 더 벙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

하정우는 성공률 100%의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 역으로 분했다.
80% 이상 영어 대사를 소화한 것에 관해 하정우는 “영화 ‘아가씨’(2016), ‘두 번째 사랑’(2007)을 통해 경험했기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고 있었다”며 “‘두 번째 사랑’ 촬영 당시 영어 선생님이 ‘그건 아니다’라고 했을 때는 눈이 돌아갈 정도였다”고 회상해 웃음을 줬다.

하정우는 “영어 대본을 받아서 일일이 단어를 찾고 주로 사용하는 말로 바꿨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에 나가서 한 달 동안 연마를 했다”며 “돌아와서 촬영 한 달 전부터는 일주일에 다섯 번씩 감독님과 리딩을 하면서 익혀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주셨던 영어 선생님은 세 분 정도 됐다. 감독님과 시나리오 작업을 했던 한 분과 제 전담 영어 선생님이 계셨다. 다른 한 분은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꼼꼼한 남성, 군대식 발음을 점검받았다”고 했다.

앞서 하정우는 ‘신과 함께’ 1, 2부를 비롯해 다수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는 등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했다. 이에 관해 그는 “감사하지만 부끄럽고 쑥스러운 부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PMC: 더 벙커’가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온전히 즐겁고 재밌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갈 길이 멀기에 그러한 저를 믿어주는 관객에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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