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수능을 끝내고 체험학습에 나선 고3 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한 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의 원인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사를 벌이는 경찰도 가스 중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가스 중독을 원인으로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비롯해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 이유 등은 정밀감식 결과 등이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타살·자살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만큼 사고로 가닥이 잡히는 형국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순도의 산소를 고압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날 사고를 당한 학생들도 강릉 아산병원 등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해당 시설을 갖춘 병원이 많지 않아 일부 학생들은 원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2분께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치고 체험학습에 나선 서울 대성고 고3 남학생 10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고, 7명은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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