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험평가 단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LAH는 4.9t급 무장 헬기로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했다. 2016년 8월 기본설계, 지난해 11월 상세설계를 완료했으며 지난 11월 시제 1호기를 최종 조립했다.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이다. LAH와 LCH는 60% 이상의 구성품을 공유해 개발 효율성이 높고 개발비·운용유지비가 절감된다.
LCH는 2021년, LAH는 훈련체계 포함 2023년까지 개발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서주석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무기체계 개발 제도 개선, 수출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조원 사장은 "철저한 시험 평가를 통해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와 AH(에어버스헬리콥터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LCH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험평가 중이다.
LCH는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하다. 향후 경찰, 소방, 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승객운송(VIP), 응급의료(EMS), 관광 등의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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