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선풍기 아줌마’로 불리던 한혜경씨가 향년 57세로 별세한 가운데 한씨의 성형 전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진 한혜경씨는 1998년부터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활동 도중 평소 불만이던 사각턱을 고치려다 불법 시술을 시작하게 된 한혜경씨는 실리콘 시술을 여러 차례 받은 뒤 콩기름이나 파라핀을 스스로 얼굴에 넣었다.
방송 이후 한혜경씨를 위한 시청자 모금운동이 시작됐고 한씨는 이물질 제거 수술과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일상 회복에 힘써왔다. 한혜경씨는 2008년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도 출연해 “아직도 얼굴을 보면 성형하고 싶지만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고백하며 직장까지 얻었을 정도로 재활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SBS 비디오머그, 채널A ‘그때 그 사람’ 등에 출연해 그의 일상을 보여주곤 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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