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교보문고가 지식문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보라(VORA)'를 베타 오픈했다고 17일 전했다.
보라는 책, 음악, 영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구글플레이에 이어 앱스토어도 12월에 오픈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고 간단한 회원가입 과정을 거치면 초기 설정한 본인의 취향에 맞춘 큐레이션된 콘텐츠가 '마이피드'로 모여서 한번에 보여준다. 콘텐츠를 게시할시 취향 중심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이라 게시물의 도달률이 타 SNS 보다 높다는 장점도 있다.
교보문고는 또 'VORA.Show' 계정을 별도로 운영해 작가 및 전문가들을 강연자로 초빙해 오픈강연을 열고 동영상을 제작해 플랫폼을 통해 배포한다. 현재까지 공지영, 채사장, 이지성, 최태성, 정재승 작가가 참여했고, 내년 1월5일 유수진, 1월19일 김창옥, 2월5일 김주하 작가가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보라 서비스를 론칭한 교보문고 관계자는 "기존 SNS 이용자들이 대부분 문화 중심의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세상의 모든 주제를 담고 있는 것이 책이고, 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책이 담고 있는 주제 중 하나에는 관심이 있기 때문에, 교보문고가 그러한 취향을 책과 연결시켜 자연스럽게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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