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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경고…"위안화 변동성 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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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위안화 환율은 위안화 국제화 추진 과정에서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가 위안화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이로인한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 확대 전염에 대해 경고했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에서 중국을 담당하는 선임 이코노미스트 MK탕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은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적 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안화 국제화는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로 자본흐름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국의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위안화 활용을 높여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역내 위안화와 역외 위안화의 접점찾기 시도가 이뤄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탕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의 변동성 확대는 다른 신흥국 통화 변동성 확대를 압박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아시아 통화는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 제한성 때문에 다른 신흥국 통화 만큼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성송청(盛松成) 고문은 지난 주말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지 않도록 미리 방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 1달러당 6.7위안~6.8위안 선에서는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활용하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7위안을 돌파할 경우 환율 안정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커진다"며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환율 개혁이나 위안화 국제화가 아니라 환율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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