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땐뽀걸즈’ 박세완, 이주영, 주해은, 신도현, 이유미, 김수현은 댄스스포츠를 계속할 수 있을까.
공개된 사진 속 땐뽀걸즈는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 있고 누구 하나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고 있다. 연습실의 분위기 또한 따뜻한 분위기에서 푸른빛으로 바뀌어 있어 이들에게 또 어떤 위기가 닥쳤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나영은 자신의 외모 수준을 자각하면서 우울해졌다. SNS 사진을 보고 "여상에 이리 예쁜 여신이 있었는데 왜 난 몰랐지?"라며 떠들던 남고 아이들이 사진 속 주인공인 자신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전혀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도연에게는 “대회 나간다고 깝치드마 내 그럴 줄 알았다. 집에서 아들이나 볼 것이지, 안 그래도 장사 안 돼 죽겠구만”라고 하소연하는 엄마가, 영지에게는 “춤 같은 거 추러댕길 시간에 나가서 돈이나 벌어온나”라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소리치는 알코올 중독자 아빠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시은과 혜진에게도 현실은 만만치 않다. 여상에서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시은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하청업체 일용직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엄마 미영(김선영)이 취직을 요구하는 걸 묵과할 수만은 없다. 할머니(문숙) 손에 키워진 혜진은 “할머니, 엄마랑 진짜 연락 안 되나?”라며 자신을 버리고 간 뒤 한 번도 연락이 없는 엄마를 찾았다.
'땐뽀걸즈' 관계자는 “오늘 밤, 땐뽀걸즈 개개인의 사정이 공개된다. 이들이 심각한 모습으로 모여 있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드디어 진정한 관계에 접어들었지만 철없는 얼굴 뒤에 숨어있던 현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땐뽀걸즈’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땐뽀걸즈'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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