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내년 걸그룹 공원소녀의 일본 공략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를통해 내년 음악사업의 성장도 나타날 것입니다."
키위미디어는 영화 투자 및 제작을 비롯해 드라마·음악·공연 등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K-POP 레이블 키위팝(KIWIPOP)을 만들면서 아이돌 시장에 진출했다. 걸그룹 공원소녀는 김형석 키위미디어 회장이 내놓은 첫 걸그룹이다. 지난 9월5일 데뷔했다.
공원소녀는 내년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로손 엔터테인먼트와 협역을 통한 마케팅도 기대되고 있다. 로손 엔터테인먼트는 음반, 서적 등을 판매하는 HMV & BOOKS를 시작으로 일본 내에서 5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일본 내 최대 규모의 티켓 발매 플랫폼 중 하나인 로손 티켓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세븐틴에 이어 두번째다. 김형석 회장은 "현재 일본의 로손과 여러가지의 행사를 준비를 하고있다"며 "내년 공연, 페스티발, 쇼케이스,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공원소녀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공원소녀의 타이틀곡 '퍼즐문'의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1700만을 돌파하는 등 데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그는 "공원소녀가 데뷔한 지 100여일이 됐는데 멋징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정식 팬클럽이 만들어지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이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위미디어는 공원소녀 외에 추가로 남자 아이돌 그룹도 준비 중에 있다. 그는 "남자 아이돌을 현재 준비하고 있는데 인원은 7~8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 일본, 태국 등의 멤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석 회장은 내년 공원소녀와 중국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키위미디어의 음악사업부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중국의 사드재제도 어느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그 때를 대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원소녀의 경우 내년 중반정도 손익분기점(BEP)을 맞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여기에 음악사업부문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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