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연기관에 대해 말했다.
유태오는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한 카페에서 영화 ‘레토’(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비하인드와 배역에 대해 전했다.
유태오는 영화에서 한국계 러시아인이자 전설적 뮤지션, 젊음의 아이콘인 빅토르 최 역으로 분한다.
이날 '레토'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유태오는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촬영을 복기했다.
또 촬영 과정에 대해 유태오는 “배우는 악기와 같다. 영화는 결국 감독의 예술이 아닌가. 배우는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악기로 잘 전달하면 된다”라며 “감독님의 비전을 믿고 내 몸과 마음을 맡겼다. 마음을 열어놓은 것이다. 이는 결국 연애, 결혼과 비슷한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이 사람한테 나를 맡길 수 있다는 마음이 들면 그렇게 가는 거다. 그런 면에서 연애도 연기도 순수하게 믿는 편이었다”고 작업을 회상했다.
유태오는 “제 인생에서 이만큼 힘들게 작업해 본 적이 없다. 몸으로 부딪쳐가며 알아야 했다. 빅토르 최라는 인물을 연기한 것도 숙제였다. 주어진 시간과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레토’는 2019년 1월 3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씨제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