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개발'…금감원 '금융 사기 관련 데이터 제공'
"내년 상반기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선보여 사기 피해 최소화"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SK텔레콤 과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기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은 특정 단어 사용을 기준으로 한 필터링 방식이다. AI가 도입되면 단순 단어가 아닌, 문장의 문맥만으로도 피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금융사기를 차단할 수 있다. SKT는 음성 통화시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사용자에게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해당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양측은 내년 초 기술 개발을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유성 SKT AI·모빌리티 사업단장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에 나서게 됐다"며 "ICT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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