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메모를 한 목적은 자신의 철학 세계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것이었으나, 그 뜻을 이룰 시간이 없었기에 글이 다소 투박하다. 1901년에 독일에서 발간되었을 때엔 483개 항이었으나, 1906년에 추가해 1067개 항으로 늘어났다. 사고의 측면에서 보면 『적그리스도』와 『선과 악을 넘어서』『도덕의 계보』『 우상의 황혼』 등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니체의 철학 세계를 파악하는 데 유익하다.
번역을 한 정명진은 중앙일보 사회부, 국제부, 문화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부채, 그 첫 5000년』(데이비드 그레이버),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의 역사』(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정신분석이란 무엇인가』(칼 구스타프 융), 『환상 해석』(칼 구스타프 융), 『꿈 분석』(칼 구스타프 융) 등을 번역했다.
김세영은 건국대학교 철학과를 나와 독일 트리어대학 경제사회학부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칼 융, 차라투스트라를 분석하다』(칼 구스타프 융), 『아이온』(칼 구스타프 융), 『여성의 심리학』(카렌 호나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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