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대 1' 바늘구멍 뚫은 경찰대학 신입생 합격자 100명 발표

사진=경찰대학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대학은 17일 2019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00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남성 88명, 여성 12명이었다. 평균 점수는 1000점 만점 기준 남성은 820.08점, 여성은 830.78점으로 전년(남성 801.66점·여성 817.52점)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수능 표준점수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경찰대는 설명했다.

경찰대 최초 원서접수 당시 신입생 전체 경쟁률은 57.3대 1을 기록했다. 전형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시험(신체검사·체력시험·면접시험)을 치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내신 등을 합산해 이뤄졌다. 특히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력시험에서 응시자의 12.1%가 기준에 미달해 탈락했다.

입학정원의 10%를 지역·소득·국가보훈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특별전형’ 합격자 가운데 농어촌전형(정원 5명)은 경기·충남·충북·전남 등에서 고루 합격자가 배출됐고, 한마음무궁화전형(정원 5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4명과 국가보훈대상자 1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다음 달 7~8일 합격자 등록을 마쳐야 최종 입학 자격을 얻는다. 이후 입학 전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에 입교한 뒤 내년 2월28일 정식 입학하게 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