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주요 홈쇼핑 10대 베스트셀러 리스트의 절반 가까이를 패션 상품이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단독' 패션 브랜드의 약진이 눈부셨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패션 상품이 상위 10위 내 5개를 차지했다도 17일 밝혔다.
히트상품 TOP 10에 랭크 된 패션 상품은 모두 오쇼핑부문의 단독 브랜드다. 특히 엣지는 주문량 129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약 130%, 주문금액은 80% 증가했다. 역대 히트 상품 집계 중 연 주문수량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엣지의 올 한해 연간 주문금액은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홈쇼핑 역시 같은 기간 TV홈쇼핑 히트 상품을 분석한 결과, 10위 내에 단독 패션 브랜드가 절반을 차지했다. 1??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차지했으며, 롯데홈쇼핑 자체 기획 브랜드 LBL이 2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조르쥬 레쉬(5위), 다니엘 에스떼(6위), 아이젤(10위) ?등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들도 순위에 대거 진입했다. 백화점 입점 패션 브랜드인 레쁘띠뜨(7위)와 라포프(8위)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SJ와니는 2012년 론칭 때부터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인 손정완과 손잡은 브랜드로, 2015년부터 단 한해도 빠짐없이 GS샵 히트상품 상위권에 포함됐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총 주문금액은 4334억원, 주문고객수는 130만명에 달한다. 모그(3위)와 라삐아프(5위), 쏘울(6위), 제이코닉(7위), 모르간(8위) 등도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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