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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준의 입에 쏠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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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소식으로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눈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에 있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상에 경로에 대해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G2 무역분쟁 관련 뉴스에 따라 하루 하루 금융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FOMC가 열린다. 파월 연준의장의 엇갈린 중립금리 발언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FOMC가 당초 예상보다 중요한 이벤트가 됐다.

물론 글로벌 주식시장 조정이나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이 내심 금리동결을 기대하는 심리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경기지표의 흐름에 충실하고자 하는 연준의 입장에서 통화정책을 생각해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는 물가나 고용 등 제반 지표를 감안할 경우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이유를 찾기가 아직 힘들다는 뜻이다.
따라서 12월 FOMC에서는 2.25%인 기준금리를 2.50%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관전 포인트는 당초 3회 인상을 지정한 내년 점도표의 하향조정 여부다. 물론 점도표가 낮춰진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누그러진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심리안정에 도움을 줄 만도 하지만 내년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치도 동반해 내려간다면 일방적으로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미국 경제가 빠른 시일내 침체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졌다는 신호도 나타나지 않은 만큼 일단 12월에는 점도표를 유지할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정책경로를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말로 위안은 줄 듯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이번 주에 있을 두 가지 이벤트는 마지막 연말 반등이 있을 것인지를 체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개혁개방 40주년과 중앙경제공작 회의와 미국 FOMC다.

중국 이벤트에서는 중국의 개방 의지 정도, 2019년 경제 계획 및 부양규모에 주목한다. 두 가지 모두 긍정적인 발언이 있을 것을 기대하지만, 원론적인 차원을 크게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의 개방 의지는 확고하게 나타낼 것이나, 미국과 무역협상을 앞두고 상세한 전략까지 공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FOMC에서는 기존에 KB증권이 예상한 내년 1분기보다 빠른 시점에 연준의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바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FOMC에서 완화적 발언이 나오고, 미국 2년물 금리가 추세적으로 2.7% 초중반에 머문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연말 주가의 반등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다. 다만 위의 이벤트들이 시장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4분기 실적발표와 연말 경제데이터에 대한 우려로 관심을 이동할 것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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