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불확실성·생산가능인구 감소폭 동시에 커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는 내년 신규취업자를 올해보다 5만명 늘어난 15만명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올해 취업자가 32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일년새 전망치가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건설투자 둔화로 인력수요가 줄어들고 제조업 역시 수출 둔화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업은 보건업과 복지업 증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나겠지만 자동화 등의 구조적 제약요인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매출을 뜻하는 무점포소매 판매지수 증가율은 2015년 8%에서 올해 1~10월에는 14.7%로 증가했다.
인구구조 측면에서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올해 생산가능인구 감소폭은 4만6000명에서 내년에는 6만8000명으로 커질 전망이다.
자영업 고용 상황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판단이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회복돼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등 고용은 개선되지만 과당경쟁, 내수 둔화가 자영업자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고용률(15~64세)은 66.8%로 올해보다 0.1%포인트 개선되며 실업률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한 3.8%로 내다봤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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