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예정 등 일정 감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3기 신도시 후보지를 발표할 전망이다. 9.21 주택 공급 대책에서 언급한 연내 발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상 이번 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발표 가능한 시점은 12월 셋째주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강릉선 KTX탈선 사고와 사후 조치로 일정에 차질을 빚어온 점을 고려하면 발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교통대책과 크게 시차를 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 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 신도시를 연결하는 GTX A노선은 연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 민간투자심의위원회 통과로 착공이 임박한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각별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도면 사전 유출 사건이 터진 이후 선정 논의를 전후로 관계자들에게 법 위반 시 처벌 조항이 공지되지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파르게 오른 집값이 9.13 대책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예정됐던 이번 후보지 발표가 주택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실제 공급 시기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집값 안정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