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3일 미국 LA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 왼쪽부터) CJ ENM 오쇼핑부문 허민호 대표, CJ ENM 허민회 대표, CJ주식회사 김홍기 대표, CJ주식회사 박근희 부회장, CJ 이재현 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강신호 대표, CJ대한통운 손관수 공동대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글로벌 사업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이자리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1위 생활문화기업"이라면서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재현 회장은 "지난 2005년 LA에서 글로벌 도약을 선언한 이후 13년동안 글로벌 사업은 큰 성과없이 더디게 성장했다"면서 "바이오, 식품 HMR, ENM 드라마 등 일부 사업적 성과가 있으나 아직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라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얼마나 글로벌 영토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면서 "식품, 문화, 바이오, 물류 등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영토 확장의 무한한 기회가 있다. 2019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로 절박함을 갖고 특단의 사업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CJ는 내년 적극적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불황에 대비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초격차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불황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해 상시적 구조 혁신을 통해 체질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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