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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음 주 정기 인사…최정우호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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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음 주 정기 인사…최정우호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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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포스코가 다음 주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첫 인사로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다음 주 정기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추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는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이라고 하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인가에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성장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 "거의 섭외했다"며 인사 변화폭에 대해서는 "소폭일지, 대규모일지는 나중에 보고 판단해 주시라"고 답했다.

포스코는 통상 매년 2월에 정기인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12월로 앞당겼다. 최 회장이 지난달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실행과 맞물려 조직 개편과 인사의 폭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사내방송을 통해 100대 과제 중 75%를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신성장 사업 강화와 외부 영입, 현장 중심 경영이 이번 인사 주요 키워드로 지목된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서 신성장 사업을 철강 사업과 같은 부문으로 격상하고 외부 인사를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순혈주의를 깨는 시도로 최 회장이 그리는 포스코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한 인력 재배치도 관심사다. 최 회장은 현장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서 인력을 포항·광양으로 전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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